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통합하지 않고는 총선도 대선도 없다"며 "통합 비대위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홍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 무시하고 막가는 막장 정권인데 왜 여론은 우리에게 오지 않는지, 야당을 무시하고 깔봐도 왜 야당은 별다른 저항 수단을 찾지 못하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그 이유에 대해 "첫째 절박함과 절실함이 부족한 것, 둘째 탄핵 잔당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한 것"이라면서 "1991년 3당 합당(당시 여당인 민주정의당, 야당인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이 민주자유당으로 합당한 일)의 모델을 상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나를 버리고 나라의 장래를 보자. 진정 반역사의 길을 가고자 하는가?"라며 "모두 내려놓고 통합의 길로 가자"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