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부동산 큰손 1위, 전지현…전문가 "870억 대 자산 보유, 안목 탁월"

입력 2019-12-27 15:03   수정 2019-12-27 17:48


배우 전지현이 연예계 부동산 큰손 1위로 선정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는 '2019 결산 억 소리 나는 부동산 스타'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부동산 전문가가 본 베스트 부동산 스타 1위는 바로 전지현이었다. 그는 870억 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전지현은 2017년 서울 삼성동의 한 건물을 매입했다. 이 동산의 대지 면적은 1172㎡, 건물 면적은 1074㎡다. 건너편에 코엑스와 인터컨티넨탈호텔이 있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로 주변에 개발 호재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박종복 부동산 전문가는 "전지현은 2년 전 340억 원 대의 삼성동 건물을 현금으로 매입했다. 100억 이상 건물을 현금으로 매입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렴한 건물을 눈여겨 보고 신축으로서의 가능성, 호재를 보는 등 안목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지현이 매입했던) 삼성동 건물은 일대가 한전부지로 개발돼 지가 상승이 이뤄졌다"면서 "신축하면 800~900억원 대의 가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위는 권상우로 560억 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3위는 550억 대의 부동산을 보유한 송승헌, 4위는 470억 대의 부동산을 보유한 서장훈이 꼽혔다. 5위는 5채의 건물을 보유한 하정우(334억 원 대)가 이름을 올렸다.

연예인들의 투자 스타일은 각양각색이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권상우는 지방 건물에 투자해 월세 수입을 올리는 스타일이며 송승헌은 지가 상승이 꾸준한 지역을 선택했다. 또 서장훈은 매매 차익을 잘 남기는 스타일이라고 분석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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