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이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다음달 5일 공식 창당을 앞두고 개최한 첫 시도당 창당대회다.
하태경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7일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경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새로운보수당은 이기는 보수당"이라며 "올드보수는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청년보수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지지한다"면서 "또한 우리는 중도보수이기에 우파만 지지하는 게 아니라 중도도 우릴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새보수가 일어나야 적폐를 부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일으켜 세울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나섰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새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출발이 비록 작고 화려하지 않지만 여러분 한분 한분께서 개혁보수, 새로운보수와 함께해주시면 내년 총선, 2020년 대선에선 새로운보수당이 보수를 앞장서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되어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전 바른정당 국회의원 33명이 같이 했는데 그중 25명이 쉽고 따뜻한 길인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갔다"면서 "그 국회의원들이 돌아가서 지난 3년간 우리 보수가 바뀌었나"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지금처럼 점점 더 극우화되고 젊은층 중도층으로부터 외면받는 저 한국당으로는 부패, 무능, 독선의 문재인 정권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헌법가치를 제대로 지키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을 국민에게 제시한다면 국민들 뜻이 분명히 우리에게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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