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라디오’ 비아이지 “내년에도 아랍 팬들 만날 예정”

입력 2019-12-27 18:04   수정 2019-12-27 18:05

아이돌 라디오 비아이지, 내년에도 아랍 팬들 만날 예정 (사진=MBC)

비아이지(B.I.G)가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아랍에서의 첫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세계적인 인기의 이유를 입증했다.

지난 26일 스페셜 DJ 틴탑 니엘, 리키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한 비아이지는 최근 아랍에서 첫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벤지는 “아랍으로 송출되는 라디오 방송을 한 적이 있었다. 아랍에 계신 팬분들을 위해 아랍어로 커버곡을 준비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커버곡을 계속 올리다 보니까 아랍에서 초대도 받게 됐다”고 아랍권으로 진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희도는 “이번에는 아랍에미리트에 갔다 왔다. 아랍에도 많은 국가가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에 꼭 가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벤지는 “고향인 미국에서 공연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비아이지는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최근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청와대에서 특별 공연을 하는 영예도 얻었다. 이에 희도는 “수상하러 갔을 때 가수 선배님들도 계실 줄 알았는데 가수는 우리가 유일했다. 여러 분야에서 한국을 빛낸 분들이 많았다. 수상하는데 조금 어색했지만 뜻깊은 자리라 영광스러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리더 건민은 “그때 짧게 이야기하라고 해서 수상소감을 많이 못 했다”면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모든 건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 좋은 자리에서 뜻깊은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비아이지는 지난 11월 발매된 ‘Illusion’ 앨범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타이틀곡 ‘Illusion’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희도는 “헤어진 옛 연인을 사막 한가운데서 찾아 헤매는 가사를 담은 곡이다. 이 노래를 작곡가님이 만들어주실 때 아랍 현지에서 50위권 안에 드는 노래를 하나하나 들어보고 분석해서 만들어주셨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비아이지는 아랍어 버전을 녹음하며 겪은 우여곡절도 털어놨다. 건민은 “장난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좋은 발음으로 녹음하고 싶었다. 녹음실 부스 안까지 아랍어 선생님과 같이 들어가서 한 소절씩 녹음할 때마다 물어보면서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팀 내 랩을 담당하고 있는 국민표는 “음절을 맞추는 것부터 낯선 작업이고 속도감이 있어 어려웠다”고 했다.

또 비아이지는 사막에서 촬영한 ‘Illusion’ 안무 영상의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희도를 비롯한 비아이지 멤버들은 사진을 보자마자 “발이 타들어가는 줄 알았다”고 외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건민은 “(촬영을 하면서 멤버 간의) 다툼은 없었지만, 사막에서 한 번 추는 건 연습실에서 세 번 추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한 번에 끝내자’고 서로에게 말했다”며 회상했다.

데뷔 2000일을 앞두고 있는 비아이지 벤지는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그것들을 다 이루고, 과거를 잊지 않으면서 더 빛나고 강한 사람들이 되자. 열심히 하자”며 멤버들을 다독였다. 마지막으로 건민은 “내년에도 아랍 팬분들을 만나 뵈러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해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