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윳값 6주째 상승…내년 초엔 경유 가격도 오를 듯

입력 2019-12-28 11:09   수정 2019-12-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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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 L당 1554.1원을 기록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주간 단위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9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비싸 L당 1634.7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1529.3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L당 1568.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20.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달 첫째 주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둘째 주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7달러 상승한 66.8달러였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뒤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한국석유공사는 "미·중 1단계 무역 협상 합의와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경유 가격은 최근 배럴당 80달러대를 돌파하면서 내년 초부턴 국내 주유소 경윳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유소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L당 3.2원 오른 1388.7원으로 집계됐다. 5주 연속 상승세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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