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현빈, 손예진 지키려다 총 맞아…설렘 로맨스 속 절체절명 위기

입력 2019-12-30 09:35   수정 2019-12-30 09:36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손예진을 대한민국으로 돌려보내려다 위기를 맞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6회는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9.2%로 3주 연속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고는 10.0%를 기록해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세리(손예진)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에 타는 구승준(김정현)을 발견한 리정혁(현빈)이 단번에 그를 제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세리는 리정혁을 자신의 보디가드라고 소개했고 그 말에 기분 나빠 하면서도 "안전할 거다. 내 눈에 보이는 데만 있으면"이라고 말해 든든함을 안겼다.

이렇듯 '둘리 커플(리정혁+윤세리)'이 서로 가까워져 가는 가운데, 리정혁의 약혼녀 서단(서지혜)이 나타나 긴장감을 조성했다. 두 사람이 평양호텔에 함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서단은 기분이 상한 티를 노골적으로 냈고, 저녁에 양가 부모님의 상견례 자리를 마련해 결혼 날짜까지 받아내는 등 관계를 급진전시키려 했다.

한편 작별을 준비하는 리정혁과 윤세리의 애틋한 기류는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추억을 쌓기 위해 함께 떠난 가을 소풍에서 두 사람은 아련한 시선을 주고받으며 헤어짐에 대한 복잡 미묘한 심정을 보여줬다. 노을이 깔린 하늘을 배경으로 마주보는 두 사람의 의미심장한 투샷은 시청자들의 설렘과 아쉬움을 함께 자아냈다.

방송 말미 윤세리는 공항으로 향하던 중 위기를 맞았다. 자신을 데려다주지 않겠다는 리정혁에게 섭섭한 마음을 안고 길을 떠나던 그는 차량을 둘러싸듯 따라붙은 군용 트럭에 몹시 당황했고, 이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총격전이 펼쳐졌다. 이때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리정혁은 끝까지 윤세리를 지키려다 괴한의 총에 맞아 충격을 안겼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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