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안재홍이 ‘해치지않아’ 태수를 어떤 마음 아래 연기했는지를 설명했다.
30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손재곤 감독, 배우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이 참석했다.
‘해치지않아’는 폐업 직전 동물원에 원장으로 부임한 변호사와 팔려 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동물원 살리기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 작가 훈(HUN)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영화 ‘족구왕’부터 tvN ‘응답하라 1988’, KBS2 ‘쌈, 마이웨이’ 등을 통해 늘 ‘짠내’ 나는 역할을 선보여 온 안재홍은 수습 변호사 태수 역을 맡았다. 정규직이 되기 위해 동물 없는 동물원 원장 자리를 떠맡게 된 그는 ‘콜라 먹는 북극곰’까지 1일 3직업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직장인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 태수를 어떤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재홍은 “태수는 언제 잘릴지 모르는 생계형 변호사”라며, “그 위태로움 속에서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절박함이나 갈망이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 태수가 동물원에서 성취감을 느낄 때 그 감정을 관객도 같이 느끼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해치지않아’는 2020년 1월1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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