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효율적인 도시재건 업무 추진을 위해 지진특별지원단을 조직하고 특별법상 의무 설치하도록 한 국무총리 소속 2개 위원회와 지진 원인 규명 및 피해 구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올해 정부 추경예산에서 확보한 1743억원을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마중물로 활용하기로 했다. 사업비 400여억원을 들여 지진피해 주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200가구 건립과 지진피해 지역의 도시재건 및 주택복구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등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68억원을 들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 20만㎡를 새로 조성해 기업에 ㎡당 21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50년간 장기 임대하기로 했다. 또 시내 주요 지점에 지진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지진 등 위험 예측 및 감지, 분석, 제어를 한 번에 하는 통합대응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 시장은 “포항이 지진을 훌륭하게 극복한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52만 시민들의 성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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