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국 수출, 큰 폭 개선될 전망"

입력 2019-12-30 07:46   수정 2019-12-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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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2월 수출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마이너스(-) 성장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규연,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12월 한국 수출은 전년비 -3.5% 수준으로 7개월 만에 한 자리대 역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기대감과 중국에 대한 수출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고 재고 대비 신규수주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도 한국 반도체 수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수출에 대한 선행 지표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고 12월 1~20일 수출에서 반도체 수출 감소폭이 줄어든 점도 긍정적"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한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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