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스카프 '삼보일배 후유증' 아냐…"자세 바르게 하려던 방법"

입력 2019-12-31 09:40   수정 2019-12-31 09:41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61)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스카프로 다리를 묶은 것은 삼보일배 후유증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뉴시스는 추 후보자 측근과의 통화 내용을 전하며 추 후보자가 자세를 바르게 하기 위해 다리를 묶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 후보자는 청문회를 준비하며 자세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같은 방법을 떠올렸다는 것이다.

이 측근은 '삼보일배 후유증'으로 인해 다리를 묶었다는 추측에 대해서는 "그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일각에서는 추 후보자가 2004년 총선 직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찬성에 따른 사죄의 뜻으로 광주에서 사흘간 삼보일배를 한 뒤 다리가 불편해져 나름대로 방법을 고안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추 후보자는 30일 열린 청문회에서는 추 후보자가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의원 임기 종료 이틀 전인 2004년 5월 27일 후원금 1억 원을 출판비로 썼다가 의원 임기가 끝난 후 출판사로부터 되돌려 받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추 후보자는 "출판 계약이 파기돼 자기앞수표로 1억 원을 되돌려 받아 공익재단 2곳에 5000만 원씩 기부했다"면서도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자 야당은 횡령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을 받았다.

추 후보자는 오후 들어 2005년 6월 23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한국심장재단에 각각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기부한 영수증을 제출했다.

검찰개헉과 관련해서는 "검찰 인사는 검찰총장과 협의하는 게 아니고 의견을 듣는 것"이라면서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바로 어떤 조직 재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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