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투쟁→삭발→단식까지 했는데' 이낙연에 7개월 연속 지지율 밀린 황교안

입력 2019-12-31 11:25   수정 2019-12-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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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그동안 장외투쟁, 삭발, 단식 등으로 이슈 중심에 서왔지만 한 번도 이 총리를 이기지 못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29.4%를 기록했다. 반면 황교안 대표는 20.1%에 그쳤다.

황 대표는 7개월째 20% 선에서 횡보 중이다. 이 총리와 황 대표 간 격차는 9월 0.3%포인트 → 10월 3.7%포인트 → 11월 7.1%포인트 → 12월 9.3%포인트로 오히려 점점 벌어지고 있다.

리얼미터는 "이 총리가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에 이어 3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8.8%), 4위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6%), 5위는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3.9%), 6위는 박원순 서울시장(3.6%), 7위는 안철수 전 의원(3.3%), 8위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2.7%)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2.7%), 10위는 김경수 경남도지사(2.1%)와 나경원 전 한국당 원내대표(2.1%) 순이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8.2%였으며, 모름/무응답은 4.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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