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5·7·9급 국가공무원직에 6110명을 공개채용 선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9급 공무원은 4985명이다.
31일 인사혁신처는 오는 1월2일 '2020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계획'을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내년도 공채 규모는 6110명으로 올해(6117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내년에는 5급 공채 행정직군 249명, 기술직군 71명, 외교관후보자 50 명 등 370명을 선발한다.
7급 공채는 행정직군 522명, 기술직군 193명, 외무영사직 40명 등 755명을 뽑고, 9급 공채는 행정직군 4209명, 기술직군 776명 등 4985명을 선발한다.
내년 공무원 공채에서는 장애인 (7?9급), 저소득층(9급) 구분모집 선발 인원이 확대된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비율인 3.4%의 2배 이상 수준인 7.2%(338명), 저소득층은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2.7%(138명)를 뽑는다.
5급 한정으로만 실시해온 재경직 공채 선발은 처음으로 7급으로 확대된다. 7급 재경직 선발 인원은 10명이다.
경찰 공무원의 경우 보다 민생, 치안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찰청에서 일선 행정업무를 담당할 경찰청 일반직 공무원을 올해보다 73명 늘어난 455명을 기관 구분모집을 통해 뽑는다.
조경직류 공무원 선발 시험을 최초로 치르는 것도 특징이다. '조경직 국가공무원 채용 활성화 계획'에 따라 시설조경직류 5급 2명과 9급 7명을 각각 선발한다.
이밖에 인사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시험과 각 부처가 주관하는 경력채용시험, 일반직 지방공무원, 특정직 공무원에 대한 채용계획은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
2020년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5급(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포함) 1차 시험이 2월 29일, 9급 시험이 3월 28일, 7급 시험이 8월 22일로 예정돼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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