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입주 예정이던 신축 빌라의 공사 대금 문제로 시공사 대표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입건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건축시공사 사무실에서 이 회사 대표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에 골프채로 맞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A씨는 조사에서 신축 빌라 입주를 앞두고 시공사가 당초 공사비 내역에 없던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자 화가 나 때리게 됐다고 진술했다. B씨는 병원으로 가진 않고 귀가했다.
현재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이후 구속 영장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1990년대 후반 유망주로 각광받던 야구선수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 롯데 자이언츠에 소속돼 선수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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