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골프는 2일 “박성현이 아디다스골프 골프화를 신고 대회에 출전하기로 지난달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골프화는 ‘15번째 골프 클럽’으로 불린다. 지난해까지 박성현은 나이키 골프화를 신었다.
2월 27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월드챔피언십이 박성현이 아디다스골프의 골프화를 신고 출전하는 첫 대회가 될 전망이다. 그는 “스윙 연습 때 새 골프화를 신어보니 발을 편안하게 감싸고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점이 만족스러웠고 디자인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새 무기를 장착한 만큼 2020년 투어가 더 기대된다”는 게 그의 소감이다.
박성현은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후 2017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국 진출 이후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7승을 수확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5개월여간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개인 최고 랭킹은 세계 1위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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