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던 MBC 출신 조서윤 CP, 제영재 PD가 티캐스트로 적을 옮겼다.
2일 티캐스트는 "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라디오스타' 등을 연출한 조서윤 CP와 '무한도전' 제작에 몸담았던 제영재 PD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제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제작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던 티캐스트는 조서윤, 제영재 PD 영입을 발판 삼아 2020년 킬러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티캐스트만의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조서윤 CP와 제영재 PD는 2017년 MBC 퇴사 후 YG엔터테인민트로 이적했다. 제영재 PD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JTBC '착하게 살자'를 연출했다.
조서윤 CP와 제영재 PD는 앞서 YG엔터테인먼트가 제작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인물들이었다.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가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서윤 CP는 6억900만 원, 제영재 PD가 5억53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YG엔터테인먼트가 버닝썬 게이트를 시작으로 수장이었던 양현석 전 대표프로듀서까지 성매매 알선, 원정 도박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사업에 타격을 입게 됐다.
앞서 MBC에서 함께 YG엔터테인먼트로 옮긴 김민종 PD도 카카오M으로 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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