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지난해 대주주가 롯데그룹에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바뀌었다.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의 79.83%를 MBK컨소시엄에 매각하면서다. 현재 롯데그룹의 롯데카드 지분은 20% 정도다. 김 사장이 안정을 강조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는 “회사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며 “모든 양적 성장에는 효율 개선을 바탕으로 한 질적 성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프로액티버(proactiver)’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웠다. 프로액티버는 프로다운 전문성, 적극적인 문제 해결, 주도적인 창의와 혁신, 자기쇄신의 자세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 슬로건을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쇄신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도 빠질 수 없는 새해 중점 전략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손바닥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대 결제하는 ‘핸드페이’ 등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출시했다. 김 사장은 “이제는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니라 지금까지 구축한 디지털 플랫폼에 고객 중심의 혁신을 더해야 한다”며 “외부와의 연계를 강화해 완결성을 확보할 때”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올해 업계 선두권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tartFragment -->롯데카드만의 미래 핵심 경쟁력을 찾아내 확대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견고한 손익 기반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C:\Users\pcuser\AppData\Local\Packages\SAMSUNGELECTRONICSCoLtd.SamsungNotes_wyx1vj98g3asy\LocalCache\Clip_XXXX\dest.sdoc--><!--EndFragment -->김 사장은 “직원 간 공감대 형성과 롯데카드만의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유연하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직원들의 공동 목표로 구성원 모두가 몰입하는 부서목표 연계성 강화를 강조했다. 애자일(agile·민첩한) 조직을 운영하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능률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가능하다는 취지에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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