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첫 출근 실패…취임식 무기한 연기[현장+]

입력 2020-01-03 09:18   수정 2020-01-03 09: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3일 노조의 반대에 첫 출근에 실패했다.이날 오전으로 계획된 '26대 기업은행장 취임식'은 무기한 연기됐다.

윤 행장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혀 20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윤 행장은 '자진사퇴하고 야인으로 돌아가라' '문재인 정부가 비판하던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노조의 반발에 "우려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함량미달 낙하산이라고 하시는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업은행을 탄탄하게 만들겠다. 기업은행 가족들의 일터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취임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10여 명의 기업은행 부행장들이 윤 행장의 등장에 맞춰 모습을 드러내면서 한 때 노조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노조는 부행장들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아라" "당신들 때문에 낙하산이 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민주당과 청와대가 관치금융 독극물을 기업은행에 주려고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