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분장쇼를 선보인 '신서유기7'이 세 달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첫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7'은 시즌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됐다. 세 달여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웃음을 선사한 '홈커밍' 특집은 지난 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시즌7은 다채로운 분장쇼의 향연이었다. '도사특집'을 시작으로 '레트로 특집', 단체 스머프 등 총 30가지의 인물과 캐릭터를 넘나드는 분장쇼가 이어졌다. 특히 '신묘한' 강호동, '아바타' 이수근, '지니' 규현 등 매 특집 역대급 분장 캐릭터가 탄생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신서유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게임들은 시즌7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돌아온 마피아, 지옥의 디비디비딥, 역대급 암전 좀비 게임, 잡아라 쥐돌이 등 실내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게임들을 선보였다. 예상할 수 없는 오답 행렬, 때로는 기대하지 않았던 멤버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시즌을 거듭할 때마다 더해지는 멤버들의 업그레이드 된 케미도 매주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회에서도 강호동은 "평생 가자"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송민호는 "'신서유기'로 힐링 받는다. 매주 하고싶다"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즌7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지만, '신서유기'다운 시즌8 예고는 또 다른 기대감을 형성했다. 돌림판 복불복으로 '신서유기7'의 마지막 회식장소가 동네 호프집으로 결정됐고, 제작진은 "다음 시작은 호프집에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인사로 '시즌8'을 약속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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