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의 후속작 '갤럭시S20'(가칭·갤럭시 S11)가 내달 11일 미국에서 먼저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의 케이스로 추정되는 랜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핀란드 온라인 소매업체 루우리네티는 4일(현지시간) 차세대 삼성 '갤럭시S' 플래그십 모델들의 케이스라며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새 핸드폰 기종들은 그간 S11e, S11, S11+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었지만, 이들은 S20, S20 플러스, S20 울트라 등으로 명칭이 바뀌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케이스와 그간 공개됐던 정보들을 토대로 종합해보면 갤럭시S20 제품 라인업은 ▲15.7㎝(6.2인치) 갤럭시S20 ▲17㎝(6.7인치) 갤럭시S20 플러스 ▲17.5㎝(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로 개편된다.
갤럭시S20은 초광각·표준·5배 망원줌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와 퀄컴 스냅드래곤865 칩셋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8GB 램, 128GB 저장공간, 4000mAh 용량의 내장형 배터리와 안드로이드10 기반의 삼성 원UI2.1 운영체제를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S20플러스는 트리플 카메라에 ToF 센서를 더한 쿼드 카메라, 4500mAh 배터리, 12GB 램, 256GB 저장공간과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모델 S20울트라는 5000mAh라는 초대용량 배터리를 품을 것으로 전해진 것 외에는 다른 부분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 없다.
한편 갤럭시S10 이후 새롭게 출시되는 이번 시리즈는 갤럭시S11이 아닌 갤럭시 S20으로 될 것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최근 외신 등은 2020년 새해를 맞아 기존처럼 1단위가 아닌 10단위로 숫자를 올리리라는 예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에 기존 갤럭시S10e 등 저가형에 붙었던 'e'가 없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보급형'이라는 인식 때문에 소비자층 확대에 어려움을 겪자 'e'를 없애고 가장 저렴한 모델 이름을 갤럭시S20으로 정해 이미지를 개선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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