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화제다.
장민호는 지난 2일 첫 방송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다. 5일 해당 방송이 재방송되면서 그를 향해 관심이 쏠렸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장민호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트로트계 BTS"라고 소개했다. 이어 경연곡으로는 '봄날은 간다'를 준비했다. 방송은 그의 노래를 들은 심사위원단이 놀란 표정을 짓는 장면으로 마무리돼 본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장민호는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기 전 1997년 아이돌 그룹 '유비스'로 데뷔했다. 팀 해체 후 발라드 가수로 활동했지만, 대중의 인기를 크게 얻지 못했다.
긴 무명시절을 거친 그는 2011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남자는 말합니다', '드라마', '7번 국도' 등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어머니들의 BTS'라는 말에 걸맞게 그가 무대에 오르는 행사장에는 어머니 팬들이 몰리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여기에 '미스터트롯' 출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장민호. 그는 첫 방송 후 자신의 SNS에 "간절함, 그거 하나였다. 첫회 방송이 나가고 나서의 지금 그저 감사하다는 말 말고는 생각나질 않는다"며 "처음 마이크를 잡았을 때의 그날처럼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