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美대사관 부근 포격 이틀째 이어져

입력 2020-01-06 08:06   수정 2020-04-03 00:01


이라크 미국 대사관 부근에서 로켓포와 박격포 등 포격이 이틀 연속으로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이라크 바그다드 그린존 내 미국 대사관 인근에 로켓포 3발이 떨어졌다. 스카이 아라비아 뉴스는 미국 대사관 맞은편 민간인 주택에 로켓포 1발이 맞아 이라크인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외신 보도와 달리 이라크군은 그린존을 향한 로켓포가 2발 있었고 그린존 인근 자드리야 구역에 로켓포 3발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그린존은 미 대사관을 포함한 외교 공관과 이라크 정부청사가 모인 곳이다. 포격의 주체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날에도 그린존 안으로 박격포 2발이 떨어졌다. 박격포가 낙하한 지점은 미 대사관에서 약 1㎞ 거리였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산하 카타이브-헤즈볼라는 지난 4일 "5일 오후 5시까지 이라크 군경은 미군 주둔 기지에서 1km 이상 떨어져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라"라며 미군 기지에 대한 공격을 예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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