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포방터 돈가스집…제주도 이전 후에도 경찰차 출동 '왜?'

입력 2020-01-06 09:39   수정 2020-01-06 09:51


백종원이 '골목식당'의 교과서로 꼽았던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이 제주도로 이전 했음에도 곤경에 놓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로 이전한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에 대한 이야기가 게재됐다.

지난 4일 한 네티즌은 "어젯밤 연돈"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연돈 매장 앞에 모여있는 사람과 경찰차의 모습이 찍혀 있다.

한 네티즌은 "어제 줄 서 있는 사람끼리 시비가 붙었다고 한다. 매일이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돈에서 대기 중이었다는 네티즌은 "줄 선 사람들끼리 싸운 것 절대 아니다"라며 "새벽에 술 취한 아저씨가 가게 문을 부숴서 현장에 줄 선 사람들이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취객은 경찰이 데리고 갔다. 대기인원이 없었다면 더 큰일 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연돈 사장 내외가 포방터에서의 마지막 장사를 할 때에도 이같은 일이 있었다.

손님들이 식사 중인 점심 시간경 취객이 연돈 앞에서 행패를 부려 돈가스집 사장은 곤란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연돈 사장 내외는 포방터에서 시장 상인, 주민과의 갈등이 지속되자 이전을 결심했고 백종원과 제주도청의 제안으로 제주도에 새로운 가게를 꾸리게 됐다.

정우진 PD는 "현실적 부분 때문에 경주로 갈 지 망설였는데 백종원 대표가 본인이 운영하던 호텔 옆 사람이 살지 않아 민원 걱정이 없는 부지를 소개해줬다"고 설명했다.

연돈 사장은 "재오픈을 준비하며 한달이나 쉬었는데 사람들이 찾아줄 지 걱정이다"라고 우려했지만 오픈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현재에도 연돈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새벽시간대 연돈의 대기줄을 대신 서주면 10만원을 주겠다는 공고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를 확인한 연돈 사장은 "대기명단 작성시 타인을 대신해 작성하거나 대신 줄을 서고 금품을 거래하는 제보를 받거나 적발시 영업 강제 종료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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