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신임 집행부 출범과 관련한 자료를 내고 “새해와 함께 새 집행부의 임기가 시작됐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낡은 노사관계를 버려야 한다”며 “공동 발전을 위해 사측은 노조를 적대시할 것이 아니라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기간을 줄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관성화된 협상 방식으론 조합원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며 “노사 교섭 매뉴얼을 마련해 임단협 협상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분배 정의를 통해 생산적 노사관계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년 임단협 교섭이 길어지고 습관적으로 파업을 반복해온 기존 관행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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