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자회사인 STAR랩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0에서 인공 인간 프로젝트 ‘네온’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온 프로젝트는 천재 과학자로 알려진 인도 출신의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전무가 이끌고 있다. 삼성리서치아메리카는 삼성전자의 미국 연구개발(R&D) 조직이다.
미스트리 전무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네온에 활용된 소프트웨어 ‘코어 R3’를 소개했다. 그는 코어 R3가 영화, TV, 인터넷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상 캐릭터를 창작, 편집, 조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고 설명했다. 코어 R3로 제작한 네온의 캐릭터(사진)를 공개하며 “캐릭터 스스로 감정을 표현하고 움직이며 대화 등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 문장(Cogito, ergo sum)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네온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인공 인간임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라스베이거스=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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