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갈등에 안전자산 금값 급등…'2013년 이후 최고'

입력 2020-01-06 14:22   수정 2020-01-06 14:23


국제 금값이 6일 6년 8개월여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 오른 온스당 1588.13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4월 이후 최고치다.

금 선물도 시카고상품거래소(CMX)에서 2.5% 오른 1590.90달러에 거래됐다. 산업용 귀금속도 강세다. 매연 정화 장치에 쓰이는 팔라듐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1.2% 상승한 온스당 2013.90달러로 2000달러를 돌파했고 은(2.49%)과 백금(1.05%)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 상승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며 안전자산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더 고조된다면 금값 추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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