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직한 후보'가 총선을 앞두고 개봉한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추우돌 코미디 영화다. 오는 2월 12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앞서 '내안의 그놈', '걸캅스' 등을 통해 명실상부 흥행보증 수표로 등극한 배우 라미란을 비롯해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까지 국회 '뻥쟁이' 군단으로 등판해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란은 대한민국 최고 거짓말쟁이에서 한순간에 '팩트'만 말하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 주상숙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무대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배우 김무열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열정 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으로 발탁됐고, 전 국민이 사랑하는 국보급 배우 나문희는 손녀의 거짓말로 인해 숨어 살괴 된 할머니 김옥희로 분한다.
여기에 '오나벽한 타인', '내안의 그놈', '배심원들'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대세 배우 윤경호가 주상숙의 외조 전문 허세 남편 봉만식으로 활약했고, 신예 장동주는 주상숙의 아들이자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아들 봉은호 역을 맡았다.
연출자인 장유정 감독은 전작 '김종욱 찾기', '부라더'를 통해 신선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여왔다. '정직한 후보'를 통해 거짓말만 일삼던 국회의원이 진실만 말한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위트있는 웃음을 선보인다.
라미란은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은 감독님이었다"며 "현장에서도 대단했다"면서 신뢰감을 드러냈다.
장유정 감독은 '정직한 후보'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시기적으로도 총선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인 만큼 '정직한 후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21대 국회의원선거는 오는 4월 14일 진행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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