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살 붙이는 黑

입력 2020-01-07 17:51   수정 2020-01-08 02:56


‘입신(入神) 중의 입신’을 가리는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이 지난 6일 막을 올렸다. 이 대회는 9단 중에서도 ‘카누 포인트’를 별도로 적용한 상위 24명과 시드 8명이 참가한다. 본선 32강전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7시에 하루 2경기씩 바둑TV를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의 상금은 우승 5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이다.


백이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164는 참고도1의 1로 꽉 막아야 했다. 흑2면 패긴 하지만 백은 비상시 A의 자체팻감도 있는 등, 유리한 흑 입장에서 패를 결행할지는 의문이다. 실전은 흑이 191로 한 번 더 밀어서 백이 두 집을 당했다. 흑165는 기민한 끝내기로 백이 167에 먹여쳐서 촉촉수로 잡는 수단을 없앴다. 백168은 눈물을 머금은 후퇴. 참고도2의 1로 잇고 싶지만 흑6을 선수로 당하는 만큼 더 손해다.


189·195 등 여기저기 집이 많이 붙어서 형세는 흑이 덤을 제외하고도 10집 여 앞서간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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