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팜캐드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의 국제 전자 제품 박람회(CES)에서 자체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파뮬레이터 버전 1.0'를 선뵀다고 8일 밝혔다.
파뮬레이터는 딥러닝 알고리즘과 분자동역학(Molecular Dynamics Simulation) 기술을 활용했다. 단백질 아미노산 서열만으로도 미지의 단백질 3차 구조를 단 2~3분 이내에 예측할 수 있다.
파뮬레이터에는 약 16만 종류의 단백질과 10만개 선별된 약물후보 물질 관련 빅데이터가 담겼다. 약물 개발에 필요한 광범위한 솔루션을 제공,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팜캐드 관계자는 "약물후보와 타겟 단백질의 결합을 예측하는 것이 신약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며 "파뮬레이터가 신약 개발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팜캐드는 올해 하반기 단백질-단백질, 약물-약물, 단백질-약물 결합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네트워킹 이론) 신약 독성 문제 해결을 포함한 파뮬레이터 버전2를 발표할 게획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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