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08일(17: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HSBC증권이 캐피털마켓(CM)에 초점을 두는 방향으로 투자은행(IB) 사업 조직을 재편했다. 지난해 말 인수합병(M&A) 조직을 HSBC은행으로 넘긴 데 이어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SBC증권은 이날 ECM과 DCM 조직을 합친 CM본부를 출범시켰다. 통합조직의 수장으로는 M&A 자문업무를 맡았던 최대일 상무와 채권발행 주관업무를 담당해온 강신영 상무가 선임됐다. 최 상무는 ECM, 강 상무는 DCM 업무를 총괄하며 공동 본부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점을 보이고 있는 CM에 집중하기 위해 이 같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는 분석이다. HSBC증권은 이번 조직 개편에 앞서 지난달 M&A 부문을 HSBC은행으로 이관하고 DCM 업무를 총괄해온 이상호 대표와 주식·채권영업을 이끌던 이종진 대표를 서울지점의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HSBC증권은 주식채권 발행주관, HSBC은행은 M&A 자문에 중점을 두는 식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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