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서만 '58조 연매출'…삼성 4분기 매출과 맞먹어

입력 2020-01-09 08:03   수정 2020-01-09 08:0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애플이 지난해 앱스토어에서만 500억달러(약 58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앱스토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글로벌 정보기술(IT) 선도 기업으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8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난 회계연도(전년 10월∼9월)에 앱스토어에서 최대 500억달러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애플은 2008년 이후 앱(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총 1550억달러(약 180조원)를 지급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까지의 지급액 1200억달러에서 350억달러(약 40조6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따라서 지난해 앱 개발자들에게 350억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앱 개발자들에게 통상 앱 판매대금의 70%를 지급한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 앱 스토어 매출이 최대 500억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경우 애플 몫의 매출은 150억달러다.

연간 매출액 500억달러를 여타 기업과 비교해보면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보다는 적지만 글로벌 보안·통신장비 업체 시스코보다 앞선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분기 실적과도 맞먹는 수준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 59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 연간 매출이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액과 비슷했다.

아울러 애플이 새 성장동력으로 삼은 서비스 분야 전체 매출(462억달러·약 53조6000억원)보다도 많다. 애플 뮤직, 애플 TV+(플러스) 같은 구독형 서비스, 아이폰 보증 서비스, 구글 검색엔진을 아이폰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주고 받는 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앱스토어는 올해 1월1일에만 3억8600만달러(약 4512억원)를 벌었다. 지난해 같은 날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앱스토어 일매출로는 사상 최대 액수였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