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의혹' 김건모 차량 압수수색…GPS 기록 확보

입력 2020-01-10 07:41   수정 2020-01-10 07:43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씨 차량을 압수수색 했다.

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건모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블랙박스는 따로 압수하지 않았고 김건모씨의 집이나 소속사도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었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건모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에게 사건에 얽힌 유흥업소 마담이 협박했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GPS로 김건모씨의 동선을 분석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경찰은 이르면 김건모씨를 이달 안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김건모씨의 성폭행 의혹은 강용석 변호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을 통해 주장됐다. 가세연은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한 여성이 김건모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피해를 주장했던 여성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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