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지난 1년간 한반도 외교 지평 넓혔다…올 한해도 국민중심 외교부 만들 것"

입력 2020-01-10 14:05   수정 2020-01-10 14:07



강경화 외교부 장관(사진)이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현안뿐만 아니라 외교다변화 역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 9일 외교부 출입 기자단 신년회에서 "올해는 P4G 정상회의, 한중일 정상회의 같은 중요한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믹타(MIKTA) 의장국을 수행하면서 성과 도출해내려 한다"고 했다. 믹타는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5개국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 계기 출범했다. 한국은 다음 달부터 제7대 의장국을 맡는다.

강 장관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굴곡있고 어렵고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동북아 넘어서 다양한 국가들과의 협력 한층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지난해 11월 말 개최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는 누구한테 물어봐도 성공적이었다"며 "우리 외교 지평을 구체적으로는 아세안에 대한 외교의 투자를, 의지를 100%, 120%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한반도 동북아 넘어 다변화해 나가는 우리 외교 중요한 전환점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강 장관은 "급변하는 대외환경 대응하기 위해 조직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본부와 재외공관 인프라구축 역량강화, 혁신 이행에 있어 초지일관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내주 한·미 외교장관회담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호르무즈해협 파병과 관련해 세게 나올 수도 있지만 어쨌든 만나봐야 알 것"이라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강 장관 오늘 국회 발언을 들어보면 신중론 쪽으로 기울어진 느낌이다'고 하자 "맞는 얘기"라고 했다. 일본처럼 독자적으로 파병하는 안에 대해서는 "청해부대 활동 안에 국민 안전 보호 그런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와 관련해 미국이 꼭 싫어한다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의 출마설 관련해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당으로부터 진지한 오퍼를 받았지만, 진지하게 사양했다"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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