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시민 불편만 초래한 마트 #일회용품 절감책

입력 2020-01-10 13:08   수정 2020-01-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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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일회용품 논란?

1일부터 대형마트 자율포장대에서 포장용 테이프와 플라스틱 끈이 사라졌습니다.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형마트 4개사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당초 협약엔 종이박스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종이박스는 재활용 가능한데 뭐가 문제냐’는 등 시민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남겨두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왜 그런 거야?

환경부에 따르면 대형마트 자율포장대에서 사용하는 테이프와 끈 등 플라스틱 폐기물이 연간 658t 분량 발생합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으로 장바구니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또 종이상자를 포장할 때 플라스틱 끈이나 테이프를 많이 사용해 다시 재활용 할 수 없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뭐래?

일부 시민들은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를 이해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다른 대안 없이 일방적으로 사용 제한만이 답은 아니다’란 의견도 있었습니다.



일부 새벽 배송 업체는 포장용 테이프를 종이 재질로 바꿨습니다. 박스를 사용한 후 떼어내지 않고 바로 재활용 할 수 있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트 이용객이 자율포장대에서 사라진 포장용 테이프와 끈을 대신할 다른 대안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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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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