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신반포2차' 재건축 재개

입력 2020-01-10 17:05   수정 2020-01-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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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에 있는 서울 잠원동 ‘신반포2차’(1978년) 아파트가 재건축에 재도전한다.

신반포2차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오는 18일 추진위 사무실에서 재건축 설계자 및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용역업체 선정 입찰은 28일 마감한다. 추진위는 적격심사를 거쳐 뽑은 4개 업체를 주민총회에 상정해 최종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반포2차는 2003년 재건축 추진위를 구성했다. 재건축조합 설립 신청이 지연되면서 ‘2012년 2월 1일 전에 정비계획을 수립한 추진위는 오는 3월 2일 전까지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해야 한다’는 정비사업 일몰제 규정에 따라 정비구역 해제 대상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일몰제 연장 신청을 위한 주민 동의율(30%)을 확보하면서 일몰 기한을 2년 더 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추진위는 일몰기한 연장, 추진위 집행부 선출 등을 위한 주민총회를 다음달 15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8만5000㎡ 규모다. 사업지는 한강변을 따라 길게 늘어진 형태다.

추진위는 기존 아파트 1572가구를 전면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64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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