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과 환자 맞춤형 항암면역치료제를 공동 개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이 보유한 임상 경험과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조덕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과 선천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세포를 체외에서 대량으로 증폭시키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두 기관은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협업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삼성서울병원이 박셀바이오와 공동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NK세포 배양 기술의 보유 지분을 박셀바이오에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 OX40L 단백질이 많이 발현된 배양보조세포를 이용해 항암 효과가 뛰어난 NK세포를 대량 배양하는 기술이다.
박셀바이오는 전남대 의대에서 2010년 분사한 바이오기업이다. NK세포 기반의 간세포암종 치료제와 수지상세포 기반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CAR-T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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