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낮 대구 도심 야산에서 멧돼지떼가 출몰해 소동이 일어났다.
11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형제봉(해발 192.5m) 등산로에 멧돼지 6~7마리가 지나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등산로를 통제하고 수색작업을 벌여 멧돼지 15마리가 발견했다. 소방, 경찰, 구성, 엽사 등 30여 명이 추격에 나선 끝에 오후 3시께 1마리를 포획했으나 나머지는 산으로 달아나 잡지 못했다.
다행히 멧돼지 출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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