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금요일 밤에' 개성&속도감 있는 전개로 몰입감 선사

입력 2020-01-11 14:15   수정 2020-01-11 14:17

금요일 금요일 밤에(사진=방송화면 캡처)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가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하며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0일(금) 베일을 벗은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는 특유의 옴니버스 구성에서 오는 속도감이 단연 돋보였다.

15분 내외라는 짧은 호흡과 완결성을 모두 잡기 위해 군더더기를 쫙 빼고 핵심만 간결하게 담아낸 것. 이러한 시도는 시청자들에게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 방송 내내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감을 자아냈다. 또한 6개 코너마다 뭉클한 감동부터 출연진 간 케미에서 오는 재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이 가득 펼쳐지며 호평을 불러 일으켰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 1회에서는 그동안 많은 궁금증을 모았던 6개 코너가 첫 선보이며 안방 가득 웃음을 안겼다. 먼저 <아주 특별하고 비밀스런 내 친구네 레시피> 코너에서는 홍진경이 20년 지기 개그맨 김영철의 집을 방문, 어머니로부터 '구운 떡' 레시피를 전수받으며 정겨움을 안겼다. 다음으로 <신기한 과학나라>에서는 은지원, 장도연, 송민호가 김상욱 교수에게 미래의 과학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불쑥불쑥 기상천외한 질문으로 끼어드는 세 사람 때문에 김상욱 교수는 수차례 위기를 맞이해 웃음을 선사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스포츠를 중계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당> 코너에서는 박지윤 아나운서와 한준희 축구 해설가가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 유도경기 '제주컵 국제 유도 토너먼트' 현장을 찾았다. 초등부 유도 선수들의 긴장감 넘치는 시합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 것. 이어 <이서진의 뉴욕뉴욕>에서는 뉴욕대를 졸업한 이서진의 중식 사랑이 가득 묻어났다. 이서진은 솔직담백한 입담과 "뉴욕에 오면 중식"이라는 상식을 초월하는 어록으로 큰 웃음을 전했다.

<신기한 미술나라>에서는 양정무 교수와 은지원, 장도연, 송민호가 미술품 가격에 대한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술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삶의 체험 공장>에서는 이승기가 꼬막 채집부터 운송, 손질,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 연출을 맡은 장은정 PD는 "무엇보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새로운 시도였는데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아 무척 기쁘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첫 방송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금요일 밤마다 때로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때로는 마음 편히 웃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0일(금) 방송한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 1회 가구 시청률은 평균 2.9%, 최고 3.8%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10인 6색 옴니버스 예능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매주 금요일밤 9시 10분 방송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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