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자유치 실적 비수도권 1위...16억5340만달러 역대 최대

입력 2020-01-13 21:08   수정 2020-01-13 21:10



충청남도는 지난해 외자유치 실적이 서울·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을 분석한 결과 충남은 지난해(신고금액 기준) 16억5340만달러(39건)를 유치했다. 2018년 7억4175만달러(45건)보다 123% 증가했다.

기업들의 투자금은 지난해 17억5320만달러(34개 기업)로 신고금액 보다 많았다. 2018년 2억4913만달러(25개 기업)에 비해서는 604% 증가했다. 비수도권에서 투자금 기준으로 2위인 울산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울산은 3억5300만달러, 제주 3억1400만달러, 인천 2억400만달러, 경북 1억1500만달러 순이었다.

도는 바이오와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 기술(5G), 반도체 전장부품 기업 등 소재·부품·장비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민선 7기 500만달러 이상 40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2018년 4개, 지난해 15개 등 19개 기업(9억2200만달러)을 유치했다.

이영석 도 투자입지과장은 “글로벌 외국기업의 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양극화와 저출산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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