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강남, 장모님과 치질 동반 수술 '성공적'

입력 2020-01-14 00:16   수정 2020-01-14 00:18

'동상이몽' (사진=방송 화면 캡처)

'동상이몽'에서 강남이 10년간 묵힌 치질을 장모님과 동반 수술을 했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강남 이상화 부부는 병원을 찾았다. 강남은 이어 10년 동안 앓아왔던 치질을 고백했다. 그는 “뻘겋게. 물이 그냥 빨간 색으로. 피가 너무 많이 나온다”고 말하며 “10년 더 됐다. 수술이 무서워서.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그랬다”고 말했다.

MC 김구라는 “노화도 있지만 식생활도 문제가 있다. 기름진 걸 많이 먹었냐”고 물었고, 강남은 “하와이 살 때 팬케이크 고기만 먹어서. 친구들도 많았다. 3명이서 같이 살았는데 셋 다 치질이었다”고 말했다.

수술하기로 마음 먹은 강남이 대기실에서 떨고 있을 때 이상화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사위에게 화이팅 차 온 걸로 생각했지만 실은 장모님도 미뤄왔던 치질 수술을 하기로 한 것. 힘을 얻은 강남은 장모님과 같이 수술실로 향했다.

강남의 장모님은 "화이팅"을 외치며 먼저 수술실로 향했다. 강남은 그런 장모님의 모습을 보고 "나 못할 거 같아. 나 어떻게 계속 불안해"라면 떨었고 이상화는 "손잡아 줘?"라며 불안해 하는 강남의 마음을 도닥였다.

시간이 지나고 수술 현황판에 어머니의 이름이 뜨자 이상화는 "박수 칠 준비해"라며 어머니를 맞을 준비를 했다. 씩씩하게 수술실밖으로 나온 어머니는 "하나도 안 아파. 어머니도 10년 묵힌 치질 굿바이" 하며 시원해 했다. 강남은 "하나도 안 아파요?"라고 물었고 장모님는 "마취해서 하나도 안 아파. 걱정하지마"라고 했고 이어 강남도 수술을 감행했다. 나란히 회복 병실로 누운 장모님과 강남은 "10년 묵은 치질 수술 하고 나니 속이 편하다"며 기념 박수를 쳤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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