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박용만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후임으로 서정진 회장을 임명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비상임직인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은 주로 공연 후원과 협찬 등을 맡는다.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이사회를 주재하며 연간 사업계획 등을 확정한다.
제물포고와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서 이사장은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 ‘인천상륙작전’(2016)에 30억원을 투자하는 등 문화예술계 콘텐츠 개발·공급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서 이사장은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 김일곤 대원문화재단 이사장 등과 친분이 깊다”며 “우리나라 오페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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