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정체 숨긴 채 판 벌인 임태경·오나라, 이지훈 당할까

입력 2020-01-15 08:37   수정 2020-01-15 08:39

99억의 여자 (사진=KBS 2TV)


‘99억의 여자’ 정체를 숨기고 신분을 세탁한 임태경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했다.

앞서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위장한 레온(임태경 분)은 뉴욕의 거대 투자회사 회장 다니엘 킴으로 변신해 정서연(조여정 분)을 동행하고 파티에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레온은 어떤 계략을 꾸미는 것인지 윤희주(오나라 분)와 이재훈(이지훈 분)을 투자자들을 위한 VIP 파티에 초대했고, 레온의 얼굴을 모르는 윤희주와 이재훈은 그의 정체를 모른 채 파티에 참석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술자리를 함께하는 레온과 이재훈이 시선을 모은다. “형님이라고 불러도 될까요?”라며 친근함을 표하는 이재훈에 비해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레온의 눈빛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레온의 죽음에 대해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윤희주는 다니엘 킴의 등장에 “마음에 안 들어 그 남자. 무슨 속셈인지도 모르겠고” 라며 이재훈과는 달리 경계심을 드러내 대조를 보인다.

또한 레온의 생사에 대해 의심을 표하는 장금자(길해연 분)와 강태우(김강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리한 촉을 가진 전직형사 강태우도 무언가 찜찜한 듯 레온이 죽었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지만, 그가 무엇을 알아낸 것일까.

강태우가 누군가에게 레온이 살아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다니엘 킴이랑은 어떻게 만난거예요?”라며 정서연에게 두사람의 관계를 캐묻는 이재훈에 이어 레온에게 무언가를 물어보는 정서연과 흔들리는 레온의 동공이 포착됐다.

또 “우연 같은 거 안 믿어”라며 두 사람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고 확신하는 윤희주까지 레온의 계략으로 만난 세 사람의 만남이 긴장감을 높인다.

한편 정서연의 손을 뿌리치며 “그러면 안되는 거야. 당신”라고 울먹거리는 강태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슬픔에 빠진 강태우에 이어 바닥에 엎드려 절규하는 듯한 정서연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사이에 어떤 상황이 전개되는지 궁금함을 더한다.

강태우의 PC방 알바생 김석(영재 분)이 또다시 무언가를 찾아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김석은 강태우의 동생이 남긴 마지막 단서를 풀어냈고, 서민규(김도현 분)에게 납치된 강태우의 위치를 알아내 듬직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지막으로 정서연이 “안 좋은 때라는 거 아는데 꼭 할 얘기가 있어” 라며 윤희주를 찾아왔다.

지난 방송에서 독설을 쏟아 부으며 정서연과의 우정에 종지부를 찍은 윤희주에게 정서연이 왜 찾아왔으며 윤희주에게 어떤 사정이 생겼는지 그 배경에 귀추가 주목된다.

‘99억의 여자’는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늘(15일) 오후 10시, 25회, 26회가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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