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거버넌스포럼 “이사회 여성 참여 많아지면 기업 경영 성과 개선돼”

입력 2020-01-15 11:28   수정 2020-01-15 11:30

≪이 기사는 01월15일(11: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기업이 이사회를 구성할 때 여성을 최소 1명 이상 포함하도록 한 개정 자본시장법이 이사회의 성 다양성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기업 이사회 내 여성 이사 비율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성 다양성 증가가 기존 남성 중심의 이사회로부터 탈피해 획일적 집단 사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일 것이라고 봤다. 이사회의 독립성, 다양한 관점 증대, 효율적인 감시와 조언, 회계 비리 감소, 기업 성과 제고 등으로 이어져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류영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겸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이사회의 성 다양성 증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경영 성과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초기에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여성 인재를 육성한다는 생각으로 여성 임원을 적극 발탁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정책원에 따르면 2017년 국내 30대 그룹의 여성 직원의 비율은 24%다. 여성 임원 비율은 3%에 그치고 있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자산 2조원 이상 주권 상장 법인의 경우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도록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가결됐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지만 2년 간 유예 기간을 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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