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개 공공데이터 개방…자율주행·스마트시티 등 관련 데이터 중점

입력 2020-01-15 15:02   수정 2020-01-15 15:04

정부가 외교·안보 관련 민감한 사안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공공데이터를 다 개방하기로 했다. 공개되는 데이터 수는 현재 3만여개에서 14만개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3차 공공데이터 제공 및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2020~2022년)'을 확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자율주행·스마트시티·헬스케어·금융정보·생활환경·재난안전 등 6개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공공데이터를 개방할 방침이다. "정밀도로지도, 스마트전력거래 등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집중 개방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AI·빅데이터 산업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영상·이미지·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나 융합 데이터 개방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공공데이터라도 공익적 가치가 크면 익명화나 표본 DB를 만드는 방식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자산인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데이터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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