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수산물이 수입되는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됐다.
지난 14일에 방송된 JTBC ‘체험! 사람의 현장 - 막나가쇼’ 7회에서 김구라는 ‘WHY 왜구랴’ 코너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실태를 전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는 일본산 수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파헤친 것.
이날 방송에서 부산항에서 일본 활어차들이 일본에서 싣고 온 해수를 무단 방류하는 모습을 발견한 김구라는 세관 관계자를 찾아갔다. 하지만 세관 관계자는 “단속권이 없어 하지 말라는 제재밖에는 못 한다”며 바다에 해수를 방류하는 경우는 해양수산부 관할이라는 모호한 답변만 남겼다.
일본 활어차 추적에 함께 나선 선장 출신이자 2018년 올해의 기자상을 받은 강성 기자는 “진짜 심각한 문제는 밀거래한 것(일본산 수산물)은 방사능 검사를 안 받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구라가 만난 한 보세창고 관계자는 일본 활어차와 한국 활어차 사이의 밀수 관계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실제 강성 기자가 단독 취재한 결과, 실제로 일본 활어차와 한국 활어차가 휴게소에서 만나 무언가를 교환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취재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실태를 마주한 김구라는 “상식적으로 저는 이해가 안 간다”라며 연신 고개를 저었다.
이날 방송 후 네티즌들 역시 “떠넘기기 일 처리 언제까지(ji****)”, “방사능 해산물이 우리 아이들 학교 급식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eu***)”라며 허술한 검역 및 유통 절차에 대해 분노했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람, 현장,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취재하는 JTBC ‘체험! 사람의 현장 - 막나가쇼’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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