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김흥수, 최명길에 "두 집안에 원한이 있느냐" 돌직구

입력 2020-01-16 21:06   수정 2020-01-16 21:07

'우아한 모녀' (사진=방송 화면 캡처)

'우아한 모녀' 김흥수가 최명길의 복수에 의문을 품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서 차미연(최명길)은 로라패션의 주인이라고 밝혔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구재명(김명수)는 깜짝 놀라 "말도 안 된다"고 소리쳤다.
분노한 구재명과 달리 구해준은 차분한 모습으로 차미연의 복수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그는 "왜 하필 우리 집안이냐"며 억울함을 표하는 구재명에게 "캐리가 두 집안에 원한 품은 게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두 집안을 동시에 치는 게 단순히 비즈니스적인 이유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움찔한 구재명은 "원한 같은 게 어딨냐. 그냥 돈에 환장한 여자다"라고 소리를 지르면서도 혼란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구재명은 속으로 "정말 차미연(최명길) 대신 복수하는 건가. 왜 남의 복수를 자기가 나서서 하지"라고 생각하며 불안해했다.

구재명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구해준은 의심을 떨칠 수 없었다. 그는 자리에서 벗어나서도 "뭔가 관계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캐리정의 뒷조사를 시작했다.

차미연은 구해준(김흥수)을 만나 한유진(차예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차미연은 "내가 제니스(한유진) 후원인이다. 앞으로 제니스 대신 날 쳐라. 내가 몸통이고 진짜다"라고 말했다.

구해준은 그런 차미연에게 "단순히 사업적 야망 때문이냐, 두 집안의 원한 같은 거 있냐. 왜 두 집안에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차미연은 "원한이 있다면? 내가 벌인 모든 일 이해가 되냐"고 되물었다.

구해준과 함께 캐리정의 뒤를 캐내던 홍인철(이훈)은 30년 전 교도소에 수감됐던 차미연의 사진을 입수했다. 현재 캐리정과 유사한 과거 차미연의 모습에 그는 "확실히 닮았다. 왜 여태 못 느꼈지"라며 충격에 빠졌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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