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버거킹·KFC에 이어 맥도날드가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해 평균 1.36%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가격 인상 품목은 치즈버거와 빅맥세트를 비롯한 버거류 4종, 아침메뉴 2종, 사이드 1종, 음료 1종 등 총 8종이다. 치즈버거와 빅맥 세트가 각각 200원씩 오르고 다른 품목 가격은 100~300원 상승한다.
또한 한국맥도날드는 버거류 3종의 가격을 인하한다. 햄버거는 200원, 더블 불고기 버거와 더블 치즈버거는 100원씩 내린다.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하루 종일 할인 판매하는 '맥올데이 세트'와 '행복의 나라' 메뉴 가격은 변동 없이 유지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제반 비용 상승을 감안해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했다"며 "부득이 조정이 필요한 제품에 한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롯데리아는 불고기·새우 버거를 포함한 제품 26종의 판매 가격을 평균 2% 인상했다. 버거킹도 지난달 27일부터 총 27종의 제품 가격을 100~300원씩 올렸고, KFC 역시 주요 제품의 가격을 100~200원씩 변경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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