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친구 만나도 쫄지 말아요.
이 영어 단어만 알면 당신도 글로벌 인싸
[오세인의 미니영어]
약관은 영어로 ‘terms’입니다. 계약 내용 및 세부 조항이 담겨 있어 계약 전 꼼꼼히 살펴봐야 하죠.
‘terms’ 해외에선 어떻게 쓰이는지 뉴스래빗 홈페이지에서 오디오 클립을 들어보세요.
▽▽PLAY▽▽ 오디오래빗
최근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약관 시정요구를 받았습니다. 공정위는 이용약관 중 6개 조항이 불공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어떤 약관이 문제였어?
고객 동의 없이 요금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수시로 멤버십 및 요금을 변경할 수 있고 이를 사용자에게 알린 후 다음 결재 주기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계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은 회원이 책임진다’는 규정도 문제가 됐습니다. 내가 사용하지 않는 계정일지라도 해킹 등 넷플릭스의 관리 부실로 생긴 책임을 회원에게 물을 수 있는 여지가 있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바뀌는 거야?
공정위는 고객 동의 없이 요금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과 모든 활동은 회원이 책임진다는 규정을 포함한 6개 조항에 대해 수정을 지시했습니다.
우선 고객 동의 없이 요금을 변경할 수 없게 됩니다. 고객에게 요금 변경을 통보하고 동의를 받아야 변경되도록 바뀌는 겁니다.
계정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활동을 책임지도록 규정한 약관은 ‘회원이 해당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회원의 책임으로 변경했습니다.
넷플릭스는 20일부터 불공정 약관을 변경 시행합니다. 전세계에서 최초로 넷플릭스 약관을 고친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넷플릭스 국내 이용자는 약 200만명에 달합니다. 넷플릭스 약관에 이런 내용이 담겨있다는 걸 모르고 있던 경우도 많았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엔 ‘몰랐던 내용을 바로 줬다.’는 반응과 ‘그동안 넷플릭스가 갑질하고 있었다’는 등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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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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