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그곳에 있다’ 노정의가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tvN ‘모두 그곳에 있다’ 주인공 노정의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모두 그곳에 있다’에서 노정의가 선보인 1인 3역 연기는 안방극장에 강렬한 전율을 선사하며 큰 화제를 낳았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여덟 번째 작품 ‘모두 그곳에 있다’는 학교 폭력 피해자를 소재로 한 단막극이다.
극 중 노정의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여중생 유수연 역을 맡았다. 계속되는 심각한 폭력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수연은 절체절명의 순간 본인 앞에 나타난 심리 상담가 일영(금새록 분)과 함께 가해자들을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수연과 일영의 복수 계획의 핵심은 바로 유정연이었다. 어린 시절 헤어져 각각 다른 환경에서 자란 수연의 쌍둥이 동생 정연은 여리고 내성적인 수연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반항기 가득한 정연까지 합세한 세 사람의 계획이 준비되는 과정 속 그려진 각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 묘사는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180도 다른 성격의 수연과 정연을 제각각 다른 매력으로 묘사해내는 노정의의 연기는 작품의 리얼리티를 더하며 긴장감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연을 대신한 정연의 가해자들을 향한 복수극이 클라이맥스로 향하던 순간,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수연과 정연, 그리고 심리상담가 일영까지 사실 수연 안에 있는 서로 다른 인격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가해자 앞에서 시시각각 수연, 정연, 일영으로 변화하는 노정의의 소름 끼치는 연기는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선사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이처럼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숨 막히는 연기 변신을 선보인 것은 물론, 학교 폭력에 대한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한 노정의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1인 2역 연기였기 때문에 촬영하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습니다”라며 작품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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