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꾸준한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자 선수가 아닌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들의 치열한 일터와 피, 땀, 눈물이 뒤섞인 고군분투를 생동감 있게 펼쳐내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이다. 박은빈은 극 중 국내 여성 최초이자 최연소 프로야구 운영팀장 이세영 역을 맡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스토브리그’ 10회에서는 선수들의 비활동기간 훈련을 둘러싼 갈등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로 속도감 있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스토브리그의 매력이 다시 한번 빛났다.
연봉을 지급받지 않는 두 달 동안 훈련을 강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선수협회에 맞서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는 자발적인 훈련을 하는 선수들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선수협회장 강두기 선수(하도권 분)와도 갈등을 겪는 듯했으나, 승수는 모든 결정권을 윤성복 감독(이얼 분)에게 쥐여주며 결과적으로 감독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 과정에서 운영팀장 세영의 활약 역시 계속됐다. 세영은 훈련에 반대하지만 항상 옳은 길을 택했던 승수를 믿으면서도 훈련을 대신할 수 있는 ‘오프 시즌 훈련법’을 이철민 코치(김민상 분), 한재희(조병규 분)와 함께 교재화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드림즈에 대한 애정과 운영팀장의 능력으로 표현이 인색한 승수에게서 칭찬과 고마움을 이끌어낸 세영의 매력이 돋보였다.
이런 세영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는 박은빈은 남궁민과의 팀워크 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일 잘하는 운영팀장을 본인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부여하고 있다. 매회 매력을 더해가는 박은빈이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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