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속해있던 청년위원회가 아닌 동등한 권한과 책임을 진 ‘청년당’으로의 개편을 통해 진정 청년이 주체가 되어 청년의 힘으로 일상을 바꾸어갈 수 있는 새 시대의 문을 열고자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위원장 장경태)는 19일 전국청년당 전진대회를 통해 기존 청년위원회 구조에서 벗어나 전국청년당으로의 개편을 시작한다. 앞서 청년위원는 지난 11일 충북청년당, 12일 강원 청년당, 15일 대구 청년당, 18일 광주 청년당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청년당 개편은 당헌당규에 명시된 전국청년위원회와 전국청년당을 함께 적을 수 있는 규정을 반영해 △청년을 위한 독립된 재정 사용 △미래 인재 추천 권한 부여 △지역 내 시·도당과 동등한 권한을 가진 독립된 청년당 운영 등 청년당원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인식을 제고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첫 명칭변경 시도라는 게 청년위 측 설명이다.
이번 전진대회를 계기로 전국청년당 내 청소년분과도 발족한다. 청소년이 직접 분과위원 당직을 임명받아 활동을 시작한다. 30대 청년이 총리가 되어 이끄는 핀란드 사민당처럼 어렸을 때부터 정치에 참여토록 해 미래 청년정치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정치 참여의 장을 열겠다는 의도에서다.
청년위는 전국청년당 전진대회 후 곧바로 전국청년당과 민주연구원이 함께 여는 ‘더불어민주당 총선 영입 인재와 당원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장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앞으로 그려갈 미래의 모습을 함께 보고 이를 위한 실천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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